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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작성자명강기만
조회수1838
등록일2013-01-01 오후 1:04:13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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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아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의사들은 의료소비에 있어서 일반인들과 다른 선택을 보인다.

예를 들면, 건강검진 받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인공관절이나 척추, 백내장, 스텐트, 임플란트 등등 그 흔한 수술 받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심지어 항암치료 참여율도 떨어진다. 요컨대 검사도 덜 받고, 수술도 덜 받고, 몸을 사린다.

 

주위에 가족이나 친한 친구 중에 의사가 있어서 질문해본 사람들은 나의 이러한 지적에 공감할 것이다. 어떤 질문이 날아가도 돌아오는 대답은 거의 비슷하다. "괜찮아. 그냥 지내봐. 좋아질 거야." 이런 양상은 의사들 자신의 전문과목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예를 들면, 정형외과 의사들이 무릎 수술이나 어깨 수술을 받는 일은 그들 사이에서 특이한 뉴스거리가 될 만큼 희귀하다. 비유하자면, 마치 손님들에게는 매일 기름진 진수성찬을 차려내는 일급요리사가 정작 자신은 풀만 먹고 산다고나 할까.

왜 그럴까?

 

첫째, 잘 알기 때문이다. “의료란 양날의 칼과 같은 것, 혜택뿐만 아니라 한계와 허상도 있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섣불리 몸을 맡기지 않는다.”

둘째, 기다리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아픈 것을 참지 않는다. 되도록 빨리, 당장 낫게 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근원적인 치료는 자신이 하는 것이며 여기엔 시간이 걸린다.”

셋째, 자유롭기 때문이다. “의료에는 정답이 없는 사례가 허다하다. 그러나 정부의 진료지침, 학회 권장 가이드, 병원 경영지침, 보험회사 수급기준, 명예욕 등의 장치와 압력 때문에 무리한 처방을 한다. 의사들은 자신에 대한 처방 때 비로소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다.”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중에서 -저자 김현정 정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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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최근 완독했습니다. 출판사 이름이 '느리게 읽기'라서 천천히 느리게 읽었습니다. 같은 정형외과의사로서 앞선 정형외과선배님이 출간한 책에 관심이 갔고, 독서를 자주는 안하는 저였지만 이 책만큼은 참으로 재밌게 그리고 현실감 있게 잘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의료현실을 에둘러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솔직하게 읊은 내용이 내 맘에 쏙 와 닿았습니다. 이런 글을 의사가 쓴다는 건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운 처지이거나 주변이 의식되어도 용기 있거나 둘 중 하나이상의 입장일 것 같습니다.

 

선배님이 써 놓은 말씀 중 공감이 가고 님들께 전해드리고픈 내용이 있습니다. 실례로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에 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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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붓고 열도 나고 아파지고.... 하지만 실은 이 모두가 우리 몸의 '자기방어 기제'이며 스스로를 고쳐 나가는 '자정작용'이다. 연골이 벗겨져 나간 자리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위에서 섬유조직이 자라 들어와 메꾸기도 하고, 연골하골에 미네랄이 모이면서 단단하게 변해서 연골역할을 대신해 나아가도록 적응하게 된다. 그러면 엑스레이에서는 헉 소리나는 심한 퇴행성 관절염을 보이더라도, 실제 환자는 별로 아프지도 않고 별다른 증세도 없는 단계에 이른다. 자연은 우리가 다 살아가도록 방법을 마련해 놓았다."

 

"기다리면 안 아파질테니, 안 아파지기 전에 얼른 수술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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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우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시고 치료방침을 결정해야 합니다.

비단 무릎에만 국한된 게 아닐 것입니다. 척추디스크, 어깨, 고관절, 발목... 등등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우리 자신의 치유능력과 우리 자신이 강화시킨 그 주변의 근육과 힘줄의 힘을 하찮게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얼른 수술 안 받아도 안 아파지고 치유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013년 1월 1일 에이치드림 원장 강기만 배상

 

 

 

추신 : 2013년 새해 첫날 진료하며 한산한 틈을 타 건강썰풀기에 근 4년만에 썰글

          한번 올립니다.

         새해인사를 여러분께 모처럼의 썰(說)풀기로 갈음하며,

         새해에는 보다 건강한 우리 에이치드림 방문객님들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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