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dreamos.drline.net/n_consult/edt_consult_review.asp?consult_cls=guest&srno=427&strpage=2

선생님, 안녕하세요. 작년 11월에 치골결합 및 사타구니 통증에 대한 문의 글을 올렸던 남성 환자입니다. 기억 안나실까봐 위에 링크 걸어놨습니다. 글이 공개가 되어 부득이하게 이름은 비공개로 했습니다. 혹시 제가 누군지 모르겠으시면 진료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3월 8일로 예약을 하였는데 진료를 보기 전에 저의 상태와 생각을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거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다 싶이 제가 처음 아프게 된 경위 등을 생각해볼때, 저의 사타구니 통증은 천장관절 연관통이기보다 치골결합 및 내전근 힘줄의 직접적인 손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치골결합 및 내전근 힘줄과 천장관절의 문제 둘 다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꽤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전근 힘줄이 먼저 아프고, 그 다음에 치골결합쪽이 아팠던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사타구니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여기 병원은 너무 멀어 저희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사타구니에 프롤로를 여러번 받아 받습니다. 그러나 주사양이 적어서인지 부위가 어려워 정확히 타겟팅이 되지 않아서인지, 약간 호전은 되었으나 여전히 사타구니와 내전근 힘줄에 통증과 불편감이 있습니다. 또 치골결합 부분을 누르면 압통이 심하게 있구요.

문제는 제가 지금 아픈 부위가 정확히 어디인지, 어떤 내전근 힘줄이고 어디에 부착하는 힘줄인지 모르겠습니다. 해부학 그림을 보니 치골쪽에 부착하는 내전근 그룹에 속한 힘줄이 많더라구요. 주제넘지만, 제가 손으로 만져보고 해부학 그림을 보면서 추측을 해봤을때 장내전근에서 치골쪽으로 연결된 힘줄, 즉 adductor longus tendon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제가 아픈 내전근 힘줄이 살에 파묻혀있어서 정확히 어디에 부착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타구니쪽에 치료를 받았던 병원 원장님께서는 치골결합쪽으로 부착된 부분이 문제인거 같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설명은 안해주셨습니다.  

물론 현재 내전근 힘줄뿐만 아니라 사타구니 전체적으로 통증이 있습니다. 분명히 치골결합 및 내전근 힘줄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왜 이렇게 치료가 안되는건지 너무 걱정입니다. 

아픈 부위가 확실하게 어디인지 파악을 해야 치료가 될거 같아 이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과 진료를 볼 때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주제넘지만 제가 치골결합 및 내전근 힘줄로 인터넷 검색하다가 얻게 된 정보들을 링크를 걸려고 하는데요. 저는 정말 간절히 낫고자 하는 마음으로 치료에 도움이 될까하여 링크를 거는 것이니 혹시나 기분 나쁘시거나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이미 다 아는 것들이겠지만 한번 읽어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journalofprolotherapy.com/index.php/pubic-symphysis-treatment-by-prolotherapy/

http://painmuse.org/?p=291

http://www.youtube.com/watch?v=rRYhdv1BEuo

첫 번째 링크는 프롤로 사이트에 있는 치골결합에 관한 글이구요. 두 번째 링크는 프롤로로 내전근 힘줄을 치료했다는 글인데 링크된 사이트 아래 부분에 있어요. 세 번째 링크는 치골결합에 프롤로 주사 놓는 동영상인데 저번 문의 글에 올렸던 링크인데 다시 올립니다.

선생님,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는데 치골결합 및 내전근 힘줄에 프롤로를 맞게 된다면 천장관절쪽이랑 같이 받나요? 아니면 단독으로 치골결합 및 내전근 힘줄에만 받는것인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자의 말에 귀기울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SW님 반갑습니다. 한편으론 아직도 통증이 극복되지 않으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치골결합과 내전근부착부위는 최근에도 몇몇환자분들께 시술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분들 대개가 천장관절을 포함한 골반 골격의 틀이 깨어진 경우입니다.

명확히 님의 상태를 진단드릴 수 없겠지만 촉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면 시술하겠습니다.

당연히 천장관절에도 여전히 이상이 있다면 복와위(prone position)위로 시술후 치골결합부위는 앙와위(supine position)로 함께 치료를 해야겠지요.

PS: 최근 멀리서 오시는 환자분들과의 관계로 고민이 많은 근간입니다. 치료환경과 제 능력상 지나친 기대는 님의 치료에도, 저와의 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상기하시길 빌며...

ㅎㅎ 조만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