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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간환자입니다

작성자명환*
등록일2013-02-04 오후 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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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다녀간 환자입니다

상담시 제 입장에서는 불쾌했던 일로 인해

그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왔지만 주말내내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저번 상담시에 선생님께서 음부근처를 짚으면서 그쪽으로는 통증이 없느냐고 물으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가지고 있는 통증과의 연관관계에 대한 말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여쭤보았습니다 연관관계에 대해서.

왜냐하면 그 사이 서혜부와 사타구니, 음부근처로 따끔하고 시큼거리는 증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귀 병원에 들르기 전에 동네병원에서 고관절 앞쪽 근육주변으로 이완주사와 IMS 및 소염제를 하루분 먹고 약간 통증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간 것입니다)

 

다시금 묻자마자 선생님께서는 바로 앞쪽에 손을 짚으시면서 이쪽이냐고 하셨습니다

저번에도 음부 옆주변을 짚으셨을때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 짚으셨을때 제가 그쪽이 아니라고 하며 뒷걸음쳤음에도 다시금 그럼 이쪽이냐고 하시며 몇번이고 짚으셨습니다

상당히 당황스러웠고 민망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남성이라면 몰라도 저는 여성이고 또 미혼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단순히 진단하기 위해 그러셨겠지만, 환자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매우 불쾌했으나 주사는 맞고 가야된다는 생각만을 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나왔습니다

하지만 집에 오는 내내 지금까지도 너무 수치스럽고 불쾌한 감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파와서 알게모르게 우울증이 있었는데

그날 이후로 속이 답답하고 빨리 나아야된다는 그런 조급함이 더욱 생기고 괴롭습니다

사실 조면부위 맞는것도 너무나 민망하지만 나는 나아야한다는 각오로

개의치 않는 척하며 맞는것이지 그게 아무렇지 않은것이 아니랍니다

음부근처가 둔부처럼 넓은 부위도 아니고 그냥 음부근처라고 말해도 다 알아듣는 부위이고 부족하다면 뼈모형을 보며 설명해도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낫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만 합니다

다음 진단시에 반복해서 또 겪고 싶지않고

주사실에서 바로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말투가 곱지 못하기에 게시판으로 남깁니다

 

제가 아픈부위가 워낙 많고 만성화 되었다보니 쉽게 낫지 않아서

조금 낫는 듯 하다가도 나은 것 같았던 부위가 또 아프고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말들이 애매모호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사실 그대로 말을 해야되는 것이고

거짓을 말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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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셨군요.

답변자관리자
답변일2013-02-19 오후 12:10:55
공개여부공개
답변현황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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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셨군요.

우선 저의 진료를 통해 님께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여러환자분들 중에 님이 누구신지 추측이 안가 안타깝습니다. 당시 진료가 진행중에 님께서 불쾌하셨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큽니다. 옆에서 보조를 하며 지켜보던 간호사분들 중 누구도 님이 누구신지 추측이 안간다고 하십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아마도 진료 중의 문진이나 촉진이 진단을 위한 당연한 행위로 여겨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님의 입장이 중요하므로 그 당혹감과 불편을 헤아리지 못함에 대해 거듭 죄송함을 전합니다.

 

제가 치료하는 많은 골반통증 환자분들 중에는 뒤쪽 천장관절부위 뿐만 아니고 전체적인 골반의 골격 틀이 깨져있어 님께서 말씀하신 앞쪽 음부부위 즉 치골결합부위나 내전근이 부착되는 치골위가지부위에 통증을 가지고 계신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 여성분을 포함해 많은 고질적인 골반통증 환자분들이 그 치골결합 부위에도 시술을 받고 계십니다. 제 입장에선 아마도 의례히 그 부위에 압박통이 있는지를 확인코자 했던 촉진의 행위가 님께는  실수로 여겨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

통증부위를 단순히 환자의 말을 통해 확인하는 것보단 직접 촉진을 통해 압박통을 확인하는 게 진찰에 도움을 많이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부위자체가 압박통이 있으면 추가적 시술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환자로서만 님을 대하고 미혼이나 여성 등 님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저의 불찰이 이렇듯 님께는 여러모로 불편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한편으론 고심도 생겼습니다.

 "쫓기는 시간 속에 많은 환자분들의 아픈 병을 치유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하는 게 우선인가 아니면 개개인적인 사정을 일일이 체크하며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며 조심성있는 진료를 해야하나... 대개가 멀리서 고질적으로 아파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나를 믿고 찾아왔는데 나를 믿지 못한 것인가..."   

 

성적 수치심이라 여길 때는 상대편 이성이 의도된 바가 있었느냐가 중요한 것이므로 결연코 마음 놓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향후 치료에 있어서 님께는 사뭇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저의 입장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혹여 내방하셨을 때 질문 주신 님의 신분을 꼭 밝혀주시면 상기의 상황들을 감안하여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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